드라마계의 ‘믿고 보는’ 브랜드,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의 새로운 시작이 드디어 막을 올렸습니다. 바로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슬전생)’이죠. 원작의 감동과 따뜻함을 그대로 담아낸 이 작품은 슬의생 스핀오프로서, 기존 주인공들의 이야기가 아닌 전혀 새로운 전공의들의 시점에서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이번 슬전생은 지금 막 병원이라는 정글에 뛰어든 젊은 의사 지망생들의 성장과 좌충우돌 청춘 드라마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 매력적인 드라마의 중심! 출연진과 그들이 연기하는 캐릭터들을 디테일하게 살펴볼게요!🤓
슬전생, 슬의생과 무엇이 다를까?
먼저 이 드라마의 기본 콘셉트를 짚고 넘어가볼게요. ‘슬전생’은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99즈가 중견 의사로서 병원 내 중심축을 이루고 있었다면, 슬전생은 이제 막 시작하는 전공의 1년차, 레지던트들의 리얼한 성장 이야기에 초점을 맞춥니다. 누구나 한 번쯤은 겪었을 시행착오와 좌절, 그리고 작은 성취의 감동까지 고스란히 담겨 있죠.
이 드라마가 더 특별한 이유는 정형화된 의료 드라마가 아닌 인간적인 이야기에 집중한다는 점입니다. 사람 냄새 나는 병원 이야기. 그래서 더 깊이 공감되고, 더 웃고 울 수 있답니다. 그럼 지금부터 이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주요 출연진들을 한 명씩 소개해드릴게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출연진
오이영 역 - 고윤정
첫 번째 주인공은 바로 고윤정이 연기하는 오이영입니다.
그녀는 한 마디로 ‘인생이 계획대로만 되지 않는 대표 인물’이에요. 졸부집 막내딸로 태어나 부족함 없이 자라온 그녀는, 공부도 잘하고 외모도 출중한 완벽한 엘리트 코스를 밟아왔죠. 하지만 사회성은 낙제점. 대학 6년, 인턴 1년을 억지로 버티다 결국 병원을 박차고 나간 후, 다시 레지던트로 재도전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 선택지마저 '산부인과'라는 아이러니한 현실.
그녀는 끈기 없고, 참을성 없고, 인간관계는 서툴지만, 어딘가 외로움과 상처를 안고 있는 입체적인 캐릭터입니다. 초반엔 모든 것을 놓아버릴 듯 무기력한 모습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병원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점차 변화해가는 모습이 큰 감동을 줄 예정이죠.
표남경 역 - 신시아
다음은 표남경 역할의 신시아입니다.
율제병원의 대표 패셔니스타!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한 비주얼, 매일 아침 공들인 화장과 스타일링으로 병원을 패션쇼 런웨이처럼 만들죠. 하지만 외모만 보면 오해할 수 있는 그녀도, 현실이라는 벽 앞에서 좌절과 무력감을 느끼는 보통의 청춘입니다.
그녀는 ‘겉멋’만 든 인물이 아닙니다. 그 안에는 자기애와 불안, 완벽주의에 대한 압박이 복잡하게 얽혀 있죠. 동기들과는 어긋나는 상황 속에서, 그녀가 점차 자신의 길을 어떻게 다듬어갈지 기대되는 인물이에요. 드라마 속 자존감의 성장을 그리는 중요한 축입니다.
엄재일 역 - 강유석
세 번째는 아이돌 출신 의대생, 엄재일입니다.
예명은 엄줴이, 과거 한때는 아이돌 그룹 '하이보이즈' 멤버로 무대 위를 누볐던 인물이지만, 현재는 흰 가운을 입고 병원을 뛰어다니는 레지던트로 살아갑니다. 공부도 열심히, 일도 열심히 하지만 뭔가 늘 한 발 늦고 부족한 느낌을 지울 수 없죠.
그의 과거가 주는 유쾌함과 현재가 주는 진지함이 공존하며, 시청자에게 웃음과 공감을 동시에 안겨주는 캐릭터입니다. 특히 "이렇게 열심히 하는데 왜 더 꼬이지?"라는 질문은 우리 모두의 삶과 닿아 있어 더 와닿죠.
김사비 역 - 한예지
마지막 주인공은 천재형 인물 김사비, 배우 한예지가 맡았습니다.
그녀는 말 그대로 슈퍼 AI 인간, ‘공부’ 하나는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의대, 국시, 논문… 뭐든 1등. 종로 율제 산부인과 역사상 가장 똑똑한 신입으로 입성한 인물이에요.
하지만 그녀에게도 허점과 약점은 존재합니다.
누구보다 준비되어 있다고 생각했지만, 현실의 병원 시스템과 감정의 영역에서는 오히려 가장 미숙한 존재. 그러면서 점차 인간미를 배워나가는 그녀의 변화는 보는 이로 하여금 따뜻한 미소를 짓게 하죠.
슬전생 출연진의 케미, 이래서 기대된다
각각의 개성과 백그라운드를 가진 인물들이 하나의 공간에서 만나 서로를 의식하고, 견제하고, 때론 응원하며 만들어내는 시너지와 케미스트리가 이 드라마의 가장 큰 재미입니다.
누구 하나 튀지 않으면서도 각자의 색이 분명해, 이야기의 밸런스가 매우 뛰어납니다. 특히 기존 슬의생 시리즈에서 보여주었던 진짜 친구 같은 관계성, 병원 안에서의 인간적 온기가 이들 사이에서도 자연스럽게 녹아들고 있다는 점이 정말 인상 깊어요.
여기까지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의 출연진과 캐릭터 소개를 자세히 살펴봤습니다.
슬의생 시리즈를 사랑했던 분들이라면, 새로운 인물들과 함께 또 다른 감동을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각 인물에게 몰입하면서 그들의 성장을 함께 응원해보는 건 어떨까요? 😊